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무엇일까?
    専攻/사회복지사의 일자리 2019. 1. 12. 00:31

     


     

    사회복지를 공부하면 어떤 영역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일까?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어떤 구조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평소 사회복지정책을 쉽게 해석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두루 공유해 주고 계시는 광주대학교 이용교 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갈 수 있는 일자리의 구조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보고자 한다.

    사회문제의 해결 순서, PDCA관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를 갖고 있다.

     

    앞서 1편에서 장기요양 문제를 예를 들어 사회문제의 해결구조를 설명했었는데,
    이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 사이클은 사회문제를 해결 순서를 정리해 놓은 사이클이다.
    언론은 모든 영역에서 연결자 역할을 하며,
    서로 간의 의견이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사실과 가치판단'을 갖고 상호 간을 연결한다.

     


    사회문제(문제의 인식)


    사회문제가 발생하면 시민단체와 국회를 중심으로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사회복지문제와 관련한 것이라면 문제를 개선하고,
    사회문제로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지게 된다.
    주로 시민단체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가 많고,
    언론 기자의 취재 혹은 국회의 민원수렴 등을 통해서 만들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일자리가 만들어 질까?


    우선 언론에 사회복지 전문기자가 있을 수 있다.
    언론사별로 특성에 따라 사회복지전문분야를 두어 기자를 배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사회복지를 공부한 경우 전문가로서 인정받으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언론인이면서 사회복지사이기도 한 것으로,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포털에 '사회복지전문기자'를 검색해보면 장애인복지를 중심으로 몇몇 전문기자들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시민단체의 경우도 사회복지를 전공하면 유리한 일자리이다.
    주로 시민단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는 곳이 많다.
    이익단체 혹은 이익집단의 경우에도 사회문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협회 등의 운영을 통해 일자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시민단체보다는 사회복지 전공자의 수요가 높지 않은 편이다.

     


    논의(Agenda의 형성)


    일정한 수의 문제가 제기되면 국회와 정부를 중심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때 국회는 공청회를 열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국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활동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회복지분야의 경우
    '국회보건복지위원회(http://health.na.go.kr/)에는 '청원'란을 두어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처리현황을 공유하기도 한다.
    보건복지위원회의 경우 정원수는 총 22명이고
    일반적으로 의원 1명당 보좌관 2명, 비서관 2명, 비서 3명이 있으며
    인턴이 경우에 따라 배치되기도 한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도 있고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경우라면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에 해당한다.

     


    입법(법률의 제정)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국회의원이 직접 발의하여 진행하는 국회 입법과 정부에서 발의해서 진행하는 정부입법으로 크게 나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입법활동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들이 필요하게 되는데, 위에 논의에서 설명한 국회에서의 일자리가 해당된다.

     


    행정사무(공무원)


    최근 10년간 공무원 증원의 많은 비율을 갖게 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다.


    주로 지방자지단체에서 공고 후 선발하게 된다.
    필수 3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택 2과목(사회복지학개론, 행정법총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을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9급으로 시작하게 되며,
    중앙정부의 경우에는 7급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민간경력자 채용이 활성화되고 있어 민간경력자 채용으로 5급과 7급이 선발되기도 한다.
    아울러 임기제공무원을 선발하는 경우에도 사회복지를 전공한 인력을 뽑기도 한다.


    행정사무 영역에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행정사무를 나누는 일을 한다.


    입법과정에서 정해진 사업, 예산, 인력에 대한 세부 조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의 배분과 집행절차를 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서비스 제공(가장 많은 일자리, 가장 자유로운 일자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크게 두 가지, 현물 혹은 현금으로 해결방법이 정해지게 된다.


    현금의 경우는 대부분 공무원들이 처리하지만(일부는 사회보험을 통해), 현물의 경우는 위탁하여 운영하게 된다.
    예를 들어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군구 소속의 보건소와 치매센터를 두어 해결하고자 하는데,
    이 경우 보건소와 치매센터에 사회복지분야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보건소의 직원으로 뽑는 경우는 적지만,
    치매센터의 경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예산 분담으로 운영되며,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라 위탁하거나 직접 조직을 만들어서 운영하게 된다.
    이때 사회복지를 전공자를 위한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공공기관인 이런 기관에서의 일자리가 사회복지를 공부하면 유리한 일자리 중에 하나이다.


    아울러, 기존의 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사들이 가장 많이 일하고 가장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 역시 2004년 1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약 2년 2개월 동안 서울의 모 구에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대상자들과 가까이하며,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도 보수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매우 궁핍하게 살게 되는 보수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산업분야와는 다르고 복지관의 경우 사회복지 종사자 중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위탁받는 사회복지법인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사회복지현장의 일자리는 매우 힘들기도 하지만,
    매우 보람 있는 곳으로 지역사회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사회복지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일해보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평가(환류를 위한 평가)

    최초에 해결을 위해 논의하였던 곳을 중심으로 평가를 한다.
    이 과정 역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구조는 앞선 설명과 유사하다.
    평가는 계속 이뤄진다. 평가를 통해 정책은 보완되고, 부분적으로 해결된 사회문제를 보완하여 해결한다.

     

    --------------------------------------------------------------------------------


    일자리는 끝이 없다.


    위에서 언급한 일자리가 전부가 아니다.
    구체적인 구인방법과 준비방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추가적으로 설명예정이다.


    그래도 다시 강조하지만,


    사회복지를 전공하면 갈 수 있는 일자리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겪게 되는 모든 과정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일자리 만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파생되어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 덧붙이자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경우에는 사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사회학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역사를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역사에 대해 매우 명쾌한 해석을 해 준 유명한 학자가 한 말을 인용한다.

     

    에드워드 핼릿 카(영어: Edward Hallett Carr, CBE, 1892년 6월 28일~1982년 11월 3일)는 영국의 정치학자·역사가이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History is a continuous process of interaction between the historian and fact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사회문제는 역사 안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인구의 변화, 전쟁, 국가 정책의 변화 등으로 인해
    사회복지분야의 발달이 다르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우리의 역사와 다른 나라의 역사를 비교해 보다 보면 비슷한 사회문제가 만들어지는 공통점을 찾게 된다.

     

    이런 문제를 슬기롭게 해석하고 대응하게 된다면,
    새롭게 만들어지는 일자리에 보다 유연해질 수 있지 않을까?

     

     

    --------------------------------------------------------------------------------

    사회복지와 관련한 내용을 아래 책에서 더 많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서점으로 바로 이동 

      

Designed by Tistory.